가격 내리고 매물 및 바이어 혜택 늘어
7월 킹 카운티 전체 콘도가격 3.4% 하락
이제 시애틀에서 콘도를 사볼까?
시애틀지역에서 콘도 구입에 대한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가격은 내려간 반면 시장에 나온 매물은 크게 늘어나 선택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부 콘도들은 바이어들에게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NMLS’에 따르면 지난달 킹 카운티 지역 콘도 중간가격은 40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은 1년 전에 비해 39%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애틀시
정부가 서민들의 주거문제 해결 차원의 일환으로 렌트비 인상 규정을 까다롭게 하는 등의 문제로 주거용이 아닌 콘도를 소유하고 있는 다주택자들이 콘도
매각에 나선 점이 매물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영향으로 인기지역인 시애틀시에서 지난 달 거래된 콘도 중간가격은 45만5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2.4%나
떨어졌고 한 달 전에 비해서도 9%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격이 떨어지고 매물이 늘어난 영향으로 거래량은 1년 전에 비해 1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시애틀 다운타운에선 팔려는 매물도 늘어났지만 고급 콘도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많아 거래가 많이 이뤄졌음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시애틀 다운타운 일부 콘도들은 2만5,000달러의 바이어 보너스를 주기도 하고, 수만달러의 데코레이션
비용 등도 지원해주고 있다.
한편
킹 카운티 내에서도 지역별 가격은 차이가 적지 않았다. 쇼어라인, 레이크
포레스트 파크, 켄모어 등 노스 킹카운티에서는 콘도 중간거래가격이 30만 5,000달러로 5.9% 하락했다.
반면 뷰리엔, 턱윌라, 디모인스, 시택, 페더럴웨이 등 킹카운티 남서부 지역의 콘도 가격은 23만 7.500달러로 1년
전보다 18.8%나 상승했고 이스트사이드에서도 1.5% 상승한 46만 2,000달러를 나타냈다.